처치곤란한 야채들로 놀이 시켜주기, 일명 야채찍기 5. 집에 있는 야채들 소진할 기회가 왔다. (준비물) 야채, 도마, 칼, 물감, 종이 냉장고에서 처치곤란으로 있는 야채들을 긁어모아봤다. 편식하는 아이가 있어 어른들만 먹어서 버려지는 야채들. 양파, 감자, 당근, 고구마, 연근, 버섯, 양배추. 통으로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았다. 아이들이 생김새를 자세히 관찰해 보는건 거의 처음 아닐까? 깔끔한 2번 아기는 손끝으로만 조심조심 더듬는다. 더 적극적이길 바라면 욕심이겠지? 아이들이 자를 수 있는 부드러운 야채는 직접 잘라보면 좋을텐데, 아쉽게도 죄다 단단한 야채뿐이라 내가 잘라줬다. 자른 단면을 살펴보고, 물감을 색깔별로 준비한다. 색을 골고루 뭍혀서 찍어보았다. 처음엔 조심조심. 탐색이 조심스러운 2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