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설탕으로 그림 그리기

달콤한 설탕으로 그림 그리기

12.달콤하고 달콤하고 또 달콤한 설탕을 이용한 그림.

(준비물) 설탕, 싸인펜, 종이컵, 종이, 물풀, 스푼, 투명한 통(점토통?) 여기저기 흩날리는 설탕을 참을 수 있는 인내심

 

 

 

 

눈처럼 새하얀 가루. 설탕. 시작전부터 이미 손으로 계속 집어먹고 난리가 났다. 수저로 그나마 안떠먹어서 다행이지.(침 들어간다고 질색하면서 깔끔쟁이 둘째가 질색을 하더라) 탐색 과정이니 충분히 먹으라고 냅뒀더니, 정말 끝도 없이 먹었다.

 

 

 

종이컵에 설탕을 적당히 떠 넣는다. 그리고 원하는 색 싸인펜으로 휘휘 저어준다. 종이컵 바닥에 그림그린다는 생각으로 쓱쓱쓱 계속 그리다보면 설탕에 색이 입혀진다. 물론, 이날 쓴 싸인펜은 적당히 미술할때 몇번 쓰고 다 버렸다. 충분히 많이 오래 쓴 싸인펜으로 해야한다. 고개 한번을 안들고 집중해서 한다.

 

 

 

여러가지로 색설탕을 만들어주었으면 종이 한장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린다. 그린 그림을 따라 물풀을 칠해주고는 그 위에 원하는 색의 설탕을 솔솔 뿌려준다. 각각 하나씩 해도 좋고 한번에 해놓고 부분부분 뿌려도 좋더라.

 

 

 

충분히 한 뒤 세워서 살살살 털어주면 설탕그림 완성!

 

 

 

여기까지 하고나니 남은 설탕들이 보인다. 열심히 색 입혀놓은 예쁜 설탕들이지만 먹을 수도 없고... 고민하다가 이걸로 예쁜 장식품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아주 간단하다. 남은 설탕들이 가득 담길만한 크키의 투명한 통에 색들을 차례대로 부어 넣으면 끝난다. 생각보다 완성된 작품이 너무 예쁘다. 뚜껑을 잘 닫아주고는 이것도 주방놀이에 합류.

(나중에 애들 잘때 뚜껑이 안열리게 접착제로 붙여버렸다. 혹시나 실수로라도 열리면 대참사라서)

 

 

 

얘들아, 땅속에도 이렇게 생겼어. 층층히 층층히. 너희 모래놀이 할때 깊게 파다보면 흙색도 좀 다르고 축축하고, 뭔가 바위도 보이고 그랬지? 더더더 계속 파다보면 자꾸 다른거 나와. 이렇게 두꺼운 곳도 있고 얇은 곳도 있고, 섞인곳도 있고.

라며 지나가는말로 아주 쉽고 가볍게 한번 언급해주면서 과학적인 지식도 +1 전달 했다며 혼자 뿌듯해했다.

원래 아이들은 놀이 속에서 모든 영역을 배워가는거니, 오늘도 유익하고 즐거운 공부 함께 할수 있어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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