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만드는 원리를 이용한 설탕그릇 만들기
- 추억:) 1일1놀이
- 2024. 3. 24. 09:01
탕후루 만드는 원리를 이용한 설탕그릇 만들기
13.길가다가 달콤한 당후루 가게를 보면서 "엄마, 그때 그 설탕그릇. 그거 탕후루랑 똑같은거야?" 라고 하면 왠지모르게 마음이 우쭐해진다. 내가 그것도 해줬구나? 하면서.
(준비물) 설탕, 물, 올리고당(없음 말고~!), 종이컵, 풍선, 신문지(없어도 무방. 하지만 접시에 올리면 설거지 힘듬)
설탕을 탐색해 볼 시간. 이번엔 설탕을 실컷 먹을 수 있을거라고 미리 말을 해뒀다. 양심적으로 조금 먹는 아이들.
설탕 두컵, 물 한컵, 올리고당 한컵. 잘 저어서 녹여준다.
쎈불에서 보글보글 거품이 올라오면 약불로 줄여서 걸죽해줄때까지 한번씩 저어주며 끓였다. 20분은 넘게 끓인것같다.
그동안 아이들은 풍선을 들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풍선 안에 요령껏 알아서 물을 채워 넣어오라는 미션을 주었더니 신나서 자지러지는 목소리가 주방까지 들린다. 가져온 풍선을 묶어주고 종이컵에 꼭지가 아래로 가게 올려놓았다.
그 사이 다 녹인 설탕물을 아이들꺼 한컵씩, 종이컵에 붓고는 한김 식혀주었다. 아이들이 만지는거라 화상입지 않을 온도로.
조심조심, 천천히 위에다 부어준다. 꼭 자기들처럼 작고 귀여운 풍선 크기를 가져온거보니 웃음이 나온다.
설탕물이 넉넉해서 아빠꺼도 만든다며 급하게 아빠꺼도 준비. 그 그릇은 아빠 몸만큼 커야된다고 한다. 나중에 욕심이 생겨서 추가로 또 만든다고 부었는데, 그게 더 맛있게 됬다.
한번 더 부어주었더니 설탕물 길이 신기하게 떨어진다. 아이들은 숨도 안쉬고 쳐다본다.
충분히 굳은걸 확인하고는 싱크대에서 안에 풍선을 터트려주었다.
제법 예쁜 모양이 나올것같아서 애들은 신났다.
생각보다 너무 예쁜 그릇이 완성되었다. 그릇이라며 새우깡을 담아보고는 사진찍는거 확인하곤 거실로 들고가버렸다.
그릇까지 통채로 먹을 수 있다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만드는 과정내내 반신반의 했지만 나도 신기하고 색다른 경험이 되었다. 지금도 한번씩 집에서 해달라고 하는데, 이게 어려운건 아니지만 왜 이렇게 귀찮은건지. 생각난김에 이번주에 한번 과일들 모아다가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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